2016년 11월 5일 토요일

제9회 정기연주회 '교향악으로의 초대'에 모든분을 초대합니다.

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늘 두렵고 떨리는 일입니다.

혼자 해내는 것도 힘든 일인데 모여서 같이 하나의 소리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. 남을 배려하고 조화를 이루며 한 음 한 음 소리를 만들어 나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균형을 맞춥니다.

안될 것 같은 일이 매년 이맘때가 되면 뿌듯한 마음이 들 정도로 만들어지는 놀라운 일들을 봅니다. 처음에 시작할 때는 늘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서툰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정기연주회가 가까워질수록 아이들은 성장해 있고 도전했던 것들에 대한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둡니다.

그런 새로운 도전을 벌써 9번이나 해 냈습니다.

처음보다 더 나은 모습, 작년보다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함에 부담감도 있지만 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에 대한 설렘도 있습니다.
그동안 성장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와서 보십시오.

당당하고 의젓한 모습과 조화와 균형미 있는 음색들. 지도하신 선생님들의 지난시간동안의 열정을 다한 노고에 감사드리고, 또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이 자리에 있게 한 학부모님들, 그리고 이날의 주인공인 단원들의 지난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.

지난 1년간의 결실의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들에게 당당히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. 멋진 연주로 여러분들에게 이 행복함을 나눕니다.

2016년 11월에 천안시청소년교향악단 음악감독 류상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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